↑ 페퍼톤스와 컴백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안테나 |
페퍼톤스는 최근 강남구 신사동 안테나 사옥에서 6집 앨범 ‘롱 웨이(long way)’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뷔 15년차 가수 페퍼톤스는 ‘질리지 않는 팀’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연배가 쌓이고 후배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부담감과 책임감이 든다고 털어놨다. 부담과 책임감은 곧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오랫동안 음악을 잘 해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팀 페퍼톤스가 생각하는 그들의 변곡점은 언제일까.
이장원은 “변곡점은 5집 앨범 활동 마무리 후 TV 출연을 하면서부터인 것 같다. 그런데 음악만 할 때는 잘 몰랐는데 방송에 출연하면서부터 많은 것이 달라졌다. 10만 명 중에 한 분 정도가 음악을 좋다고 말씀해주신다. 또 많은 분들이 저를 친숙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장원은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페퍼톤스 역시 KBS2 예능프로그램 ‘건반 위의 하이에나’ 등을 통해 시청자와 만난 바 있다. 음악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밴드에게 있어 분명히 대중적으로 변한 것임은 맞지만, 그에 따른 고민도 생겼다.
이장원은 “내 내면은 진지한 사람인데 사람들이 나를 쉽게 보지 않는가에 대한 생각도 해본 적이 있다. 방송에 출연하기 전과 후,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달라져서 부담이 됐었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나니 알아봐주시면 감사한 것이라는 마음이 더 크다. 이런 부분은 앨범을 만드는 데 있어서 웃음기를 빼게 했던 것 같다. 항상 유쾌하고 즐거운 음악을 추구했지만, 이번 앨범은 조금은 진지한 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 부분이 변곡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장원은 추후 행보에 대해 “의도적으로 큰 틀을 짜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