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개그맨 출신 기자 이재포(54)가 법정구속되면서 이재포에 관심이 모아졌다.
인터넷언론 A사 전 편집국장 이재포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한 달간 여배우 A씨가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뒤 식당 주인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고 의료 사고를 빌미로 병원을 상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4건의 허위 기사를 작성, 여배우 A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고 9일 법정구속됐다.
이날 구속된 기자 이재포는 전직 개그맨 겸 배우다.
이재포는 1977년부터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83년 MBC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 '별은 내 가슴에', '내가 사는 이유', '킬리만자로의 표범', '은실이', '사랑과 야망', '허준', '야인시대' 등 유명 작품들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혔다. 활발한 활동을 보이던 이재포는 2006년 정치부 기자로 전향했다.
이재포는 2013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한 매체 홍보이사로 들어가게 됐다가 기자에 관심이 생겼다. 정치부 국회 출입 기자 공석이 생겨서 떼를 써 들어가게 됐는데, 국회에 들어가 보니 잘 챙겨 입은 국회의원들이 매일 싸우니까 정말 재미있더라”며 기자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된 소식을 특종 보도했다. 두 달 넘게 잠복하면서 얻은 취재 결과"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훈 변호사는 SNS에 "이재포가 구속된 이유는 기사를 매우 악의적인 의도로 썼기 때문"이라며 "(배우) 조덕제를 잘 아는 이재포는 다른 기자와 함께 조덕제가 영화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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