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희. 제공| 글로벌에이치미디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21)와 FT아일랜드 최민환(26)의 결혼, 임신 소식이 발표되면서 라붐 탈퇴 당시 율희의 손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FT아일랜드 최민환은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에 "저 곧 아빠가 됩니다! 아직 많이 어리고 아버지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결혼식은 아내가 몸조리를 충분히 한 후 10월 19일에 올릴 예정"이라고 율희의 임신 및 결혼 사실을 알렸다.
율희는 최민환과 열애를 인정한지 세 달 만인 지난해 11월 팬카페에 손편지를 공개하며 라붐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임신 사실이 알려지자 율희가 탈퇴 당시 심경을 적었던 손편지가 누리꾼들의 이해를 얻고 있는 것.
율희는 "갑작스러운 편지에 당황스럽고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라떼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율희는 "지난 3년간 라붐 율희로 활동하는 동안 멤버들, 팬 여러분들과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오면서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그런 시간들 속에서 자신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오기도 하고, 제가 하고 하고 싶은, 저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 거듭될수록 더욱더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고 탈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율희는 "저라는 사람을 너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가 활동하면서 받았던 사랑만큼 앞으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일들과 경험들을 이뤄가면서 저에게 주신 마음들 잊지 않겠다"며 고맙다는 말을 덧붙였다.
아이돌간의 열애만으로 팀을 탈퇴한다는 사실이 당시에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으나 최민환과의 임신, 결혼이 알려지자
한편, 최민환은 지난달 데뷔 후 첫 솔로 싱글 '퍼스트 스토리(FIRST STORY)'를 발매, 감성 보컬로 변신했다. 2014년 라붐으로 데뷔한 율희는 지난해 11월 그룹에서 탈퇴한 후 활동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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