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유정훈 전 쇼박스 대표가 신규법인 '메리크리스마스'를 설립한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투자하여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14일 화이브라더스코리아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를 지향하는 메리크리스마스 법인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 전반에 대해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측은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업의 노하우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배우, 그리고 중국의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화이브라더스가 보유한 중국 및 할리우드의 제작, 배급, 유통망 등을 바탕으로 영화 및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신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동체로써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유정훈 대표는 2007년부터 11년 동안 쇼박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적자기업인 쇼박스를 흑자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 유정훈 대표는 쇼박스 재직 당시 국내 투자배급사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물론 편당 관객 수 역시 압도적인 1위로 업계를 선도한 국내 영화산업에 가장 영향력있는 제작자 중 한명이다. 쇼박스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한 해는 2015년이었다. 영화 ‘암살’, ‘내부자들’, ‘사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등 그해 단 11편만을 배급해 3693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업이익 140억을 기록하며 실속을 단단히 챙겼다.
이에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지승범 대표는 “영화산업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유정훈 대표와 함께하는 만큼 매니지먼트, 드라마 제작 및 IP투자에 이어 중국 및 할리우드를 겨냥한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최고의 스튜디오를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김윤석, 유해진, 김상호, 주진모, 주원, 김성오, 송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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