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소녀, 정체는 가수 민서…“‘복면가왕’ 출연 나의 재발견”

↑ ‘복면가왕’ 가수 민서 사진=복면가왕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복면가왕’ 베트남소녀의 정체는 가수 민서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베트남 소녀’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베트남 소녀의 정체는 가수 민서였다.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의 답가 ‘좋아’로 화려하게 데뷔한 민서답게 그의 정체가 밝혀지자 모두들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민서는 ‘좋아’의 인기를 실감했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사실 제 얘기 같지 않았다. 친한 지인의 일 같았다. 실감이 안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거리를 지나면 제 노래가 많이 들리더라. 그럴 때 많이 실감했다. 이 노래가 인기가 많아 졌구나 하고. 그리곤 민망해서 도망갔다”고 털어놨다.

민서의 정체가 공개되기 전부터 정체를 알고 있었다던 위너 강승윤, 이승훈은 “얼마 전 라디오 게스트로 나왔었다”며 “그날 목소리에 완전 빠졌었다. 최근 들은 여자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또 민서는 이날 “빨리 가수로서 성공하고 싶다”며 “그 이유로 나무 같은 남자와 빨리 결혼하고 싶다. 건강할 때 아이를 낳는게 목표”라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그러면서 “가면을 쓰니 대담해졌다. 사람들이 내가 누군지 알 때까지 ‘자유다’라고 생각했다”며 “‘복면가왕’ 출연은 저에 대한 재발견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