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스타 류이호가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고 훈훈한 미소와 답변으로 한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류이호는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안녕, 나의 소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특유의 밝고 순수한 에너지를 내뿜었다. 유창한 한국어로 첫 인사를 건넨 그는 내한 소감 및 한국어, 그리고 한국 배우들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미를 맘껏 발산했다.
2년 만에 내한한 그는 “여전히 편안하고 좋았다”며 “오랜 만에 팬들과 다시 만나 기뻤다.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어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개인 과외도 받고 있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어를 잘 하고 싶다.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사랑'"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요즘 촬영이 너무 바빠 한국에 올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는데 이렇게 오게 돼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 많은 계획을 세우고 오지 못했지만 시간이 된다면 동대문을 구경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최근에 '신과 함께'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운동을 했다가 수건을 목에 걸고 가서 봤는데, 보다 보니까 너무 울어서 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한중합작 작품이 많은데 한국 배우 가운데 누구와 함께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남자배우로는 김우빈, 김수현과 작업해보고 싶다. 여배우로는 전지현"이라고 답했다.
특히 전지현에 대해서는 "'엽기적인 그녀' 할 때부터 팬이었다"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출연한 사실을 알리며 "권상우가 연기한 케이라는 역할이다. 영화 속에서 불치병 앓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아픔을 주지 않고 잘 살아가길 바라는 우울하고 슬픈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케이는 여자의 행복을 위해서 극단적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이 캘기터 연기하면서 우울함을 많이 느꼈고 외롭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6
어제(23일) 내한한 류이호는 2박 3일간 무대인사와 GV 및 기자회견, 온라인 생중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