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팬들의 성명서 발표 관련 논란에 대해 과거 상황에 다소 오해가 있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지용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 애디티브 측 관계자는 오늘(28일) 엑스포츠뉴스에 젝스키스 팬 커뮤니티 연합 측이 발표한 성명서 내용에 다소 '오해가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광고대행사 애디티브 경영진은 "과거 MBC '무한도전' 섭외가 들어왔을 당시 회사 차원에서 고지용을 전략적으로 도와준 적이 있다. 고지용이 연예 활동을 위한 소속사에 몸 담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회사 측에서 다방면으로 행보에 대해 고민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고지용은 유아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적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브랜드 측이 '젝스키스'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등의 홍보가 진행되어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이는 고지용 본인의 의사가 반영된 내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 1월 YG 엔터테인먼트가 젝스키스 상표권을 등록하면서, 자연스럽게 고지용은 젝스키스 멤버에서 제외됐습니다.
이후로 고지용은 본인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나 광고주 측에 '젝스키스'라는 팀명을 이용한 해시태그나 그외 홍보는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활발히 활동중인 젝스키스와 그들의 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애디티브 측은 또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해 투자자를 모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액 투자 주주들은 모두 회사 내부 관계자들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젝스키스 팬들의 성명서 발표로 인해 사업적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클라이언트 측에서 고지용 측에 "잠깐 일을 멈춰보자"고 연락하는 등 이번 사태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애디티브 측은 "고지용은 오히려 사업 파트너들에게 '절대 젝스키스 해시태그를 올리거나 그 브랜드를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부탁을 하고 다닌다. 일부 안티팬이 고지용 뿐 아니라 아들 승재군에게도 악플의 다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다. 고지용 본인이 최근 인신공격을 당하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이번 논란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회사 측이 팬들에게 모욕적 언사를 했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 고지용의 오래된 매니저들이 친한 팬들을 상대로 반말로 현장을 통제했던 것 뿐인데, 그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젝스키스 팬 커뮤니티 연합은 고지용의 멤버 제외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고지용이 재직 중인 광고대행 회사와 그 사업 관계자들이 젝스키스 브랜드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젝스키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젝스키스가 이미 재결합을 한 지 2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음을 밝히며 고지용의 합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으며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포털 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제외하는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