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펜션’에서 로맨틱한 하룻밤을 꿈꾸는 남자를 연기한 이이경과 팜므파탈 매력의 여자를 연기한 황선희의 서로에 대한 의심이 폭발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되었다.
다가오는 6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탄탄한 연기력의 충무로 대세 배우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더 펜션’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기억과 사연이 담긴 펜션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감추고 싶은 사건 속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다룬 작품. 깊은 산속 외딴 펜션을 찾은 의문의 여행자들 중 가장 젊은 연령대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이이경과 황선희는 각각, 연인과의 로맨틱한 하룻밤을 꿈꿨지만 허당 매력으로 실패한 남자 ‘인호’와 조용한 펜션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부티 나는 외모와 팜므파탈 매력의 소유자 ‘소이’를 연기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인호’(이이경)와 ‘소이’(황선희)가 펜션 테라스에 나란히 서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두 배우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폭발하는 의심과 경계심을 표현해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자 연인과 함께 펜션을 찾은 두 남녀는 ‘인호’(이이경)가 로맨틱한 휴가 계획에 실패하고 여자친구가 화를 내며 떠나버린 직후 우연히 계속 마주치게 되며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스틸 속에서 펜션 난간을 사이에 두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둘은 가까운 듯 보이면서도 미묘한 거리감이 느껴지며, 무표정한 포커페이스로 속을 알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있어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 카페에 홀로 앉아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듯한 ‘소이’(황선희)의 얼굴에는 반쪽에만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 수상한 느낌을 주며 그녀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이이경은 최근 드라마 [고백부부]와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수준급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찾았다는 평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밤도깨비], [서울메이트]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면서 대세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