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측 “이승기 잘못된 공항 출국 정보, 스타일리스트 해명 필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공항 패션과 관련 도마에 오른 가운데 홍보사 에이피알(APR)에이전시(이하 에이피알)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이피알 측은 최근 각 언론사에 이승기가 도쿄 팬미팅 스케줄로 오늘(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는 취재 공문을 전달했다.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는 이승기를 취재하기 위해 사진 기자들이 대기 했지만 30분이 지난 뒤에야 이승기가 이틀 전에 출국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보통 공항 패션 취재는 사전 협의가 완료된 후 공유되는데 다소 황당할 수밖에.
에이피알 측은 이와 관련해 “출국 스케줄이 있는 연예인을 체크하기 위해 여러 스타일리스트들과 연락을 취하던 중 이승기 씨의 출국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의 담당 스타일리스트 실장에게 공항패션 진행 건을 제안 했다. 이후 담당 스타일리스트 개인과 브랜드간의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국 전날인 5월 30일 에이피알에이전시는 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통화를 통해 이승기의 피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착용제품 확정과 출국정보를 카카오톡으로 전달받았다”면서 “이 정보를 바탕으로 에이피알에이전시는 공문을 작성하여 5월 30일 오후 6시경에 사진부 매체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공항정보 전달 시 매니저 등 연예인과 동행하는 관계자의 연락처를 기재함으로, 이 부분은 스타일리스트 본인이 이승기 씨와 동행할 예정이니 해당 공문에 본인의 연락처를 기재해 달라고 해 사진부 매체에 전달된 공문에 담당 스타일리스트의 연락처가 기재돼 있다. 그리고 오늘(31일) 오전, 기자 분들과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승기 씨의 당일 출국 정보는 잘못된 정보인 것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본 출국 관련 후크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사전에 스타일리스트 실장으로부터 공유 받은 내용이 없다는 것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당사자인 이승기 씨의 담당 스타일리스트에게 정확한 진상 파악 및 입장 표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타일리스트 실장이 지난 몇 년간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들을 담당해왔기에 업무 관련자로서 당사자를 신뢰하며 이번 일을 진행하게 됐다. 오늘의 일은 몹시 당황스러울 뿐만 아니라, 회사로서도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 “결과적으로 저희가 드린 정보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전역한 이승기는 SBS ‘집사부일체’와 영화 ‘궁합’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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