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여전히 매력적인 공룡들의 세상이 돌아왔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은 세상 밖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공룡들을 둘러싼 사건을 담고 있다. 앞서 ‘쥬라기 월드’에서 지상 최대의 공룡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최강의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 탈출 사건으로 폐쇄됐고, 이슬라 누블라 섬은 공룡들만의 세상으로 바뀌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는 화산 폭발로 인해 섬에 남아 있던 공룡들이 멸종 위기에 처하면서 시작된다. 오웬(크리스 프랫)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공룡들을 구하기 위해 재회한다. 하지만 구조팀의 여정에는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들이 벌어진다. 공룡들을 이용하려는 인간들의 음모가 펼쳐진다.
‘쥬라기 월드’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포악한 인도미누스 렉스의 유전자에 높은 지능을 지닌 공룡 벨로시랩터의 유전자를 혼합해 탄생시킨 공룡 인도미누스 랩터도 새롭게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다. 뿐만 아니라 전작의 티렉스, 모사사우르스 등 개성넘치는 다양한 공룡들이 나와 활약한다. 오웬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던 블루도 빼놓을 수 없다. 사실적인 공룡들의 모습은 영화에 현실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화산 폭발신 시퀀스가 압도적. 공룡들이 생존을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모습은 여러 감정들을 느끼게 한다. 록우드 저택에서 펼쳐질 치열한 추격전과 전투 역시 긴장감을 자아낸다.
오웬과 클레어의 티격태격 케미가 웃음을 선사하고, 새롭게 등장한 엘리(다니엘라 피네다), 프랭클린(저스티스 스미스), 메이지 록우드(이사벨라 서먼)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도 재미를 더한다. ‘쥬라기 공원’의 핵심 멤버 이안 말콤 박사(제프 골드브럼)가 신스틸러로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전작을 뛰어넘은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숨 막히는 영상미, 화려한 볼거리 등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
6일 전세계 최초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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