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이 방탄소년단 팬클럽에게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윤도현은 8일 오전 MBC FM4U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에 전화연결로 출연, 방탄소년단 팬클럽인 아미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윤도현은 DJ 김제동이 “간밤에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윤도현의 불렀던 ‘가을 우체국앞에서’를 부른 음원이 나왔는데 방탄소년단과 전세계 아미(BTS 팬클럽)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하자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후배가 제 노래를 커버했다는 것이 기쁜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제딸이 아미다. 저는 아미는 아니지만 아미 근처에 있다. 이제야 떳떳한 아빠가 될 것 같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평양 공연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제동이 “얼마 전 평양 공연이 북한 내에서 시청률 90%라는 말을 들었다. 대단했다”고 운을 떼자 윤도현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가기전 북한측 관계자에게 노는 거 좋아하는 사람을 뭐라고 부르냐고 물었더니 ‘놀새떼’라고 하더라. 그래서 ‘놀새떼’란 말을 무대에서 사용하니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진짜 평양냉면을 먹은 소감에 대해선 “옥류관에
또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요? 예상을?”이라 하더니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긴한데...”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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