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거기가 어딘데??‘ 탐험대의 사막 횡단이 시작됐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사막과의 첫 대면이 그려졌다.
이날 탐험대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은 첫 번째 탐험지인 오만의 아라비아 사막에 올랐다. 목적지인 아라비아 해까지는 42km가 남아 있었다. 멤버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사막 횡단을 시작했다.
탐험대장 지진희는 사막이 처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하게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앞장서서 길을 찾는가 하면 날씨와 지형지물, 팀원들의 몸 상태까지 세세하게 살피며 횡단을 이끌었다.
이와 달리 팀원인 조세호는 사막횡단 400m만에 지병인 평발을 고백하고 햇빛알레르기가 있다고 엄살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횡단 때보다 쉬는 시간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막을 뛰어다니면서까지 소파에 바람을 넣으려 애쓴 것.
이후 탐험대는 잠깐의 쉬는 시간을 끝내고 다시 사막을 횡단했다. 휴식 후 걸은 것까지 1km가 채 안됐음에도 탐험대 모두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낙타가 걸으면서 똥 싸는 모습에 “세호야, 너도 똥 싸. 쟤들도 싸는데 뭐”라며 열에 취한 농담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지진희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그는 “전략을 다시 짜기로 했다”면서 “일단 푹 쉬고 오후에 바짝 걷는 걸로 하자”고 선언했다. 한낮에 걷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사막의 법칙을 깨달은 것. 이에 대원들은 배정남이 준비한 소파를 설치하고 긴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사막에서는 쉬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배정남은 발가락에 상처를 입어 걱정을 안겼고, VJ 한 명은 컨디션 악화로 숙소 복귀가 결정됐다. 팀 닥터는 “직사광선을 쬐면 그늘에 있어도 온도가 올라간다”고 당부했지만, 강풍 탓에 그늘 막도 칠 수 없었다.
다행히 오후가 되자 온도가 떨어졌다. 대원들은 다시 기운을 내 사
이후 대원들의 첫 캠프가 그려졌다. 대원들은 지진희의 지시에 따라 캠핑을 준비했고, 배정남은 사막에서의 첫 식사로 골뱅이 비빔소면을 준비했다. 대원들은 사막 한 가운데서 골뱅이 비빔면에 와인까지 마시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