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Q'에 러블리즈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뜻밖의Q'에서는 멤버들이 각자 게스트를 한 명씩 섭외했다. "저는 아무도 부를 사람이 없어요"라던 은지원의 짝꿍은 전현무가 섭외했다.
그렇게 이날 방송 게스트로는 데프콘, JR(이하 종현), 이석훈, 이특, 지상렬이 등장했다. 은지원은 자신의 짝꿍으로 다시 지상렬이 나오자 "전 다신 안 볼 줄 알았거든요"라고 떨떠름하게 말했다. 지상렬은 지난 방송에서 은지원 짝꿍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날의 주제는 '연애세포를 깨우는 노래'. 다른 날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이모티콘 퀴즈를 풀어 나가던 출연자들은 아저씨와 몽키스패너 아이콘이 연속으로 세 번 나오는 문제에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오픈채팅방 찬스를 썼다. 노래는 데프콘이 맞혔지만 가수 이름을 못 말한 바람에 정답은 이석훈이 가져갔다. 퀴즈 초반, 누가 정답을 맞힐 때 마다 출연자들이 중앙으로 나와 춤 추는 분위기에 질색을 하던 이석훈은 자신이 정답을 맞히자 제일 신난 모습이었다. 1부 말미에 지상렬-은지원 팀을 제외한 세 팀이 각자 3점을 획득해 동점이었다.
2부에서 이모티콘 퀴즈 마지막 문제는 정답이 나오기까지 꽤 오래 걸렸다. 정답은 러블리즈의 'Ah-Choo'였다.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스튜디오 곳곳에서 러블리즈 멤버 8명이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여성 게스트가 단 한 명도 없던 스튜디오에 걸그룹이 등장하자 출연자들은 갑자기 표정들이 눈에 띄게 밝아졌다. 그렇게 이모티콘 퀴즈 최종 우승은 마지막 문제를 맞힌 승관-이특팀이 차지하며 한우세트를 획득했다.
이모티콘 퀴즈 이후 이어진 뚜아뚜지 퀴즈에서는 이번에도 두 노래가 섞여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은 정기고&소유의 '썸'과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이었다.
마지막 코너에 스튜디오에 나타난 칵스는 "이번 난이도가 상당히 역대급이라고 들었거든요"라는 이수근의 말에 "역대급으로 난이도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하필이면 지상렬이 제일 까다로운 파트를 담당하게 된
지상렬이 가사는 완벽하게 외웠지만 음정과 박자가 절망적이었던 것. 그렇게 한참 동안 지상렬 보컬 트레이닝이 진행됐는데, 특히 이석훈은 답답해하면서도 "제가 오늘 사람 만듭니다"라고 가장 열의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에는 데프콘, 이수근과 파트를 바꾸게 됐다. 그렇게 이들은 7번째 도전 끝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