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2, 한국체대)가 2018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선우는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월간 MVP 시상식에 참석해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김선우는 지난달 헝가리 케치케메트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335점을 획득해 3위를 기록,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첫 월드컵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경기체고 재학 중인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16∼2017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기대주다.
김선우는 "월드컵 활약을 발판으로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2020년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해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의미있는 이정표를 세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최윤희 여성체육회 회장은 "김선우는 매일 5개 종목을 소화하는 강훈련을 통해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면서 "아시아 무대,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도 빛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연간 대상을 시상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