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이 출산 후 발생한 일시적인 건강 이상을 딛고 회복 중이다. 그의 건강에 걱정과 의구심을 품던 일각의 시선도 이제 응원이라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아이를 품에 안은 추자현은 출산 사흘 뒤인 4일 밤, 출산 후 경련 증상으로 입원했다. 입원 당시 폐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실에 머무르기도 했으나 11일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 회복 중이다.
남편 우효광을 비롯한 가족들이 추자현의 곁을 지키고 있지만, 평소 SNS를 즐겨 하던 우효광이 입원 보도 이후 이렇다 할 추자현의 근황이나 경과에 대한 언급이 없어 팬들의 걱정이 커졌던 바다. 일각의 '의식보도설'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부인했지만 누리꾼들의 설왕설래는 계속됐다.
소속사 측은 무분별한 억측 기사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추자현도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코멘트를 전했다. 추자현이 회복 단계인 만큼 직접 SNS에 안부 인사를 올릴 계획이라는 뜻도 전했다.
이후 추자현을 둘러싼 여론은 우려와 의심을 지나 응원으로 판도가 바뀌었다. 추자현이 공인이긴 하나 출산한 지 불과 열흘 밖에 되지 않은 산모라는 점에서 다수가 염원하는 SNS 인증도 부담으로 느껴질 것이라는 시선과 함께, 출산 직후 건강 문제로 정작 아이를 품에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을 위로하면서 "응원하며 기다린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예능 프로그램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도 추자현에 대한 적극적인 응원을 보냈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11일 방송분에서는 추자현의 출산 소식을 짤막하게 전하
MC 김구라는 방송 시작과 함께 "추우(추자현-우효광) 커플이 씩씩하게 바다를 순산했다"고 말했다. 김숙도 "득남했다"며 축하를 건넸다. 제작진은 발도장을 찍은 아기의 발 모습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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