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살림남2’ 미나와 류필립 커플이 임신과 가장의 무게 때문에 고민했다.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필미 커플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나는 5%의 자연 임신 가능성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한약을 먹고 108배를 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다. 몸의 변화를 느낀 미나는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했다. 하지만 임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미나는 기대를 내려놓지 못했다. 미나는 류필립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결과는 역시나 비임신. 의사는 “시술을 생각할 때가 됐다”며 시험관 시술을 권유했다.
미나는 “아이 못 가지면 어떡하지?”라며 걱정했다. 미나는 동생을 만나 심란한 마음을 드러냈고, 동생은 미나를 위로했다.
류필립은 홀로 편의점을 찾았다. 그는 중국에서 하기로 한 일이 어그러지며 힘들어했다. 그는 동서를 불러 미나에게는 말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놨다.
류필립은 “아버지가 저를 낳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걸 알고 나니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눈물을 쏟았다.
또한 류필립은 ‘돈’ 때문에 가족의 불화가 있었다며, 중국에서 일이 잘 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괴로워했다.
그는 “돈을 빨리 벌고 싶다. 아빠와의 불화도 결국 돈이 부족해서 생겨난 것 같다”며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류필립의 인생 선배이기도 한 동서는 류필립을 위로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7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서로의 동반자가 된 필미 커플의 현실적인 고민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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