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사진|JTBC,MBC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태도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 당선인은 13일 밤 경기도지사 당선이 확실시된 뒤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저에게 부여된 역할, 또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확고하게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JTBC 앵커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뜻에서 하신 얘기인가?”라고 묻자, 이 당선인은 “저는 그런 얘기 한 적이 없다.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이라고 가정해서 말한 적이 없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신가 보다”라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고, 앵커는 이 당선인의 황당한 반응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MBC와의 인터뷰에서는 이재명 당선인이 인터뷰 도중 일방적으로 인이어를 빼고 중단해 논란이 됐다.
당시 김수진 기자가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셨다.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이라며 선거 막판 불거졌던 김부선 스캔들 등에 대해 우회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이 당선인은 “네, 감사하다. 저희가 잘 안 들린다.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고맙다”라고 서둘러 말하며 인이어를 스스로 빼고 인터뷰를 중단해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오만하더라? 당선되니까 사람이 달라졌네”, “솔직하지 못한 태도다…좋게 봤는데 이건 좀 아닌듯”, ”말하는 태도를 보니 딱 도지사까지인 듯”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에 질문이 무리했다는 지적도 일부 나왔다. 이들은 “꼭 축하 받을 자리에서
한편 이 당선인은 김부선 스캔들 등 각종 공세에도 56.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5.5%)를 제치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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