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엄용수. 자신|KBS1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개그맨 엄용수(65)가 동료 개그맨 고(故) 김형곤과 고(故) 양종철을 그리워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엄용수를 아시나요?’ 특강으로 엄용수가 출연했다.
엄용수는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로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미국에서도 공연했다. 연극표를 10만 장씩 미리 팔기도 했다. 영화까지도 제작됐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고 김형곤과 고 양종철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코미디언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각각 급성 심근경색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엄용수는 "김형곤 형님은 성소수자들을 위한 무대도 만들었다. 무소속으로 정치에도 참여했다.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 너무 바쁘니까 건강을 못 챙겼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그는 "양종철은 의리 있고 뚝심 있고 어떤 역할도 책임감 있게 잘
한편, 엄용수는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두 번의 이혼을 겪었으며 슬하에는 이미 가정을 이룬 두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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