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서효림이 아르헨티나 커플을 손님으로 맞았지만 둘사이에 벽은 존재하지 않았다.
16일 오후 6시에 방송된 TVN '서울메이트'에서는 11번째 호스트로 나온 서효림이 아르헨티나 커플과 만나는 첫번째 모습이 나왔다.
열한번째 호스트는 강아지 여섯마리와 함께 사는 배우 서효림이었다. 서효림은 강아지 한마리 한마리를 소개하며 외국손님을 맞을 준비를 했다. 그녀는 방을 정리하면서 카드를 꺼내 "이번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카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이루지 못할 꿈"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서효림의 집을 방문할 외국손님은 애석하게도(?) 아르헨티나 커플이었다. 배우의 비주얼을 한 아르헨티나 커플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 서울메이트에 지원했다고 했다. 특히 가브리엘은 한국영화의 광이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송강호를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보고 서효림은 "한국영화를 나보다도 많이 봤다. 머무는 동안 송강호이야기만 했다"고 말하며 그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에 놀라워했다.
서효림은 손님들을 위해 수준급 실력으로 꽃꽂이를 했다. 서효림은 "꽃꽂이 자격증을 취득한 지 4년이 됐다"고 말해 엠씨들을 놀라게 했다. 게스트가 누구일지를 궁금해하면서 정성껏 꽃꽂이를 하던 서효림은 이어 집 콘셉을 호텔로 잡아 깔끔하게 방과 욕실을 꾸몄다.
가브리엘과 클로에를 본 서효림은 커플의 등장에 부러워했다. 초인종이 울리고 남성의 목소리가 들리자 "남자도 있나봐"라고 말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허둥지둥하면서 현관문을 열었고 가브리엘과 클로에를 본 서효림은 환하게 웄었다. 이어 방을 소개하면서 그녀는 "사이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가브리엘이 "커플이다"고 하자 부러움의 눈빛을 보냈다. 방소개를 하면서 중간중간 두사람이 애정표현을 하자 서효림은 "부럽다"를 연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가브리엘은 서효림이 만든 꽃떡케이크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방소개가 끝나고 식탁에 둘러앉아 세 사람은 서효림이 준비한 다과를 먹었다. 수정과를 처음 경험해 본 두사람은 거부감 없이 마셨다. 이어 접시에 담긴 꽃떡케이크를 본 가브리엘은 "이 꽃도 먹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서효림이 먹어보라고 제안하자 가브리엘은 놀라워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다. 그는 꽃떡케이크에 강한 인상을 받았는지 인터뷰에서도 "꽃떡케이크"를 한국말로 또박또박 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고가는 선물속에 서로에 대한 어색함은 사라졌고 배려와 친숙함으로 가득찼다. 가브리엘과 클로에는 서효림이 준비한 다과를 다 먹고 자신들이 준비해 온 선물들을 꺼냈다. 아르헨티나 전통차인 마테차부터 와인까지 아르헨티나 커플들은 서효림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하나씩 친절히 설명하면서 줬다. 서효림은 새로운 선물이 나올 때마다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감동받은 표정을 지었다.
하이라이트는 축구유니폼이었다. 가브리엘은 "축구를 좋아해 유니폼을 가져왔다"고 말하며 세장의 유니폼을 꺼냈다. 그중 빨간색을 서효림에게 건냈다. 서효림은 스튜디오에서 "한국응원단이 붉은악마인 것을 알고 준비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말하며 가브리엘의 배려에 고마워했다. 세사람은 각자의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소유는 "저렇게 오자마자 사진찍고 그러는 손님은 처음 본다"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아르헨티나 커플은 위시리스트조차 일반적이지 않았다. 가브리엘은 위시리스트를 보자는 서효림의 말에 "탱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