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산 박정민 사진=변산 스틸컷 |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청춘 학수(박정민 분)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이준익 감독이 ‘동주’ ‘박열’을 잇는 청춘 3부작 중 세 번째 작품 ’변산‘으로 돌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여기에 박정민, 김고은의 조합으로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변산’은 이준익 감독과 박정민의 두 번째 호흡이라는 점에 이목이 쏠린다. 박정민은 2016년 ‘동주’의 송몽규 역을 통해 그 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휩쓸며 충무로를 이끌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 변산 박정민 사진=변산 포스터 |
이후에도 치열한 노력과 진정성 담긴 연기력으로 영화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박정민은 이준익 감독과 재회해 ‘변산’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극중 박정민은 이 시대 가장 빡센 청춘 무명 래퍼 학수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특히 개봉 전에도 캐릭터를 위한 박정민의 고민과 노력이 엿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래퍼 설정을 위해 귀를 뚫고, 타투를 하는 등 외적인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 학수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랩 가사를 모두 직접 쓰는 노력을 기울였다.
크랭크인 2개월 전부터 랩 연습을 시작한 박정민은 크랭크업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까지도 후반 작업에 필요한 음원 녹음을 위해 1년 가까이
‘변신의 귀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박정민이 또 한 번의 인생캐릭터를 경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