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돌아온 ‘섬총사2’, 시즌1과 무엇이 다를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섬총사'가 시즌2로 시청자를 찾는다. 강호동에 더해 새로운 출연진이 함께하며 색다른 그림을 그릴 '섬총사2'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라디오엠 삼청점에서 올리브 새 예능프로그램 '섬총사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상혁CP와 김관태PD가 참석했다.
'섬총사'는 멤버들이 섬으로 떠나 섬 주민들과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 일명 '섬대장' 역할을 톡톡히 하며 섬스테이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강호동과 자타공인 특급 케미를 자랑하는 이수근이 합류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해온 강호동과 이수근이 오랜만에 야외 버라이어티에서 만나 웃음을 줄 예정이다.
이날 박상혁CP는 "강호동과 이수근이 '1박2일' 이후 오랜만에 야외 예능을 함께한다. 스튜디오 촬영은 많았지만 야외 예능은 없어서 두 분 모두 많이 설레고 있다. 두분은 7년 동안 함께 '1박2일'을 통해 여행을 함께한 사이라 호흡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조합이 식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데 의외로 많이 붙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이연희와의 호흡이 색다른 케미를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김희선에 이어 이연희가 출연, 팔색조 매력을 선보일 예정. 이연희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어떤 매력을 보여줄 지 기대를 더한다.
박상혁CP는 "김희선은 예능을 정말 잘한다. 어떻게 얘기를 저렇게 맛깔나게 잘할까 싶을 정도였다. 그래서 김희선의 후임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면서 "촬영을 해보니 다른 매력이 분명히 있다. 이연희는 예능을 해본적이 없어서 모든 순간들에 대해 재미있어한다. 이연희가 변해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1과 시즌2가 바뀐 점은 출연진뿐이 아니다.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박상혁CP는 "'섬총사'는 섬에 가서 마을 분들과 함께 사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 뿐 아니라 어떤 섬이냐, 어떤 마을이냐가 중요하다. 시즌2라고 해서 시즌1과 엄청나게 바뀌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즌1의 부제가 '방 한 칸 섬스테이'였는데 시즌2에는 '뚝딱뚝딱 섬스테이'로 바뀌었다"면서 "강호동의 경우는 시즌1에서는 많이 받기만 한것 같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정호영 셰프에게 일식 요리를 배웠다. '강식당' 이후에 요리에 부쩍 재미를 붙이셨다. 이연희의 경우도 친언니가 파티시에를 하고 있다. 섬에가서 츄러스를 만들어드리고 나물 뜯어서 피자를 만들어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첫번째 달타냥으로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출연한 위하준이 함께 한다. 위하준은 첫 번째 섬 소리도에 이어 두 번째 섬에서도 함께했다.
박상혁CP는 "젊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했다. 일 잘하고 서글서글한 남자 막내를 찾아 헤맸는데, 촬영 떠나기 3~4일 전에 위하준과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위하준이 완도군에 있는 소안도 섬 출신이다. 아버지가 섬에서 여전히 일을 하신다. 섬을 잘 아는 친구이고, 춤과 노래가 다 되는 친구다. 스케줄이 맞으면 앞으로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상혁CP는 "우리나라에 좋은 섬이 참 많다. 첫번째 촬영지인 소리도의 경우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의 마지막 섬이다. 육지와 멀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가 촬영한 마을은 정부에서 정한 명품 마을 18개 중 하나다"라면서 "방송을 통해서 이런 섬들이 많이 알려져서 섬마을 분들의 삶이 더욱 편해지시고 관광객도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리브 '섬총사2'는 오는 25일 월요일 밤 11시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