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야노 시호 부부의 하와이 이주가 큰 관심을 끌면서 이주 이유에도 추측이 분분하다. 야노 시호는 딸 추사랑의 교육과 40대를 맞은 자신을 위한 변화를 이유로 꼽았다.
야노 시호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패션 매거진 '엘르' 행사에 참석해 "좋은 인연이 닿아 하와이로 이주하게 됐다"며 이유를 알렸다. 야노 시호와 추사랑 모녀는 최근 SNS에 하와이 해변에서의 즐거운 모습 등을 올린 바 있다.
야노 시호는 하와이 이주 이유에 대해 "비전을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떠올리다 보니 좋은 학교를 만나는 등 여러 인연이 따랐다. 내가 생각하는 흐름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야노 시호가 하와이 친선대사로 위촉된 일 등이 이주를 결정하는데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사랑이 교육에 중점을 뒀다. 그는 "자녀 교육 때문에 국제적인 환경에 딸을 두고 싶다"고 설명했다.
야노 시호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한일 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이주 이유를 올해 불거진 사랑이 양육 방식 논란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야노 시호는 지난 1월 방송된 후지TV 예능프로그램 '다운타운 나우'에서 친구와 함께 사랑이를 데리고 신칸센으로 여행하던 중 사랑이가 다른 사람의 전화기를 만지는 등 피해를 주는데도 혼내지 않고 모른척해 '혼내지 않는 육아법'으로 논란을 낳았다.
야노 시호는 이후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에게 메시지를 받았고 어머니에게도 야단을 맞았다. 유치원 교사와 여러 번 면담했고, 남편과도 둘이 얘기해 지금까지의 (육아) 방식을 재검토했다"고 '혼내지 않는 육아법'을 버렸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다수 누리꾼들은 이주 이유 보다는 낯선 하와이로 옮긴 추성훈, 야노 시호, 추사랑 가족을 응원했다. 누리꾼들은 "사랑이 현명한 아이로 잘 자라기 바랍니다", "가족 사랑이 넘치니 하와이에서도 행복하길", "논란은 잊고 웃음 가득하세
일본 톱모델 야노 시호는 지난 2009년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결혼, 해 2011년 딸 사랑이를 낳았다. 세 사람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추블리네가 떴다' 등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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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야노 시호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