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피소 후 잠적 중인 배우 이종수가 미국 카지노에서 목격됐다.
24일 스포츠동아는 현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종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디너 지역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프로모션 팀 호스트로 근무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종수가 현지에서 지인과 집을 얻어 생활하고 있다며 자동차도 비교적 고가 브랜드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수는 현지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종수는 지난 3월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돈을 받았지만 결혼식 당일 종적을 감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소속사는 이종수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고소인의 피해를 변상했고, 소 취하가 이뤄졌다.
하지만 다른 채권자가 이종수에게 3000만원을 사기 당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연락두절 상태이던 이종수는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측에 이메일을 보내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 3프로 이자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제했다"면서 이자와 원금을 갚아온 통장내역을 첨부했다.
하지만 이후에 또 다시 연락이 끊어졌고, 미국 LA의 한인 타운 식당과 체육관에서 이종수를 봤다는 목격담만 전해졌다.
이후 두 달 만에 전해진 카지노 목격담이다. 이종수가 채무 변제를 위해 카지노에서 근무 중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사기 혐의에 휩싸였음에도 불구, 연락두절로 잃은 대중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