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권상우 콤비에 이광수가 합류한, 코미디 액션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2)가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하며 승승장구 중인 가운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뜨겁다.
26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탐정2’는 어제(25일) 9만 166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12만 4274명.
이는 손익분기점(약 180만)을 이미 훌쩍 넘은 수치로, 이제는 ‘탐정:더 비기닝’(이하 탐정1)의 누적 관객수 262만 5686명(영진위 제공) 기록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탐정2'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위는 3만 9043명이 관람한 ‘오션스8’(감독 게리 로스)가, 3위는 3만 7308명이 본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이 각각 차지했다.
이처럼 ‘탐정2’는 그동안 극장가를 휩쓴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고 의미 있는 질주 중이다. 전작에 쏟아진 아쉬운 평가를 딛고 웰메이드 시리즈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영화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한 이후 예상치 못한 살인 사건을 의뢰 받은 뒤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코믹 범죄 추리극이다.
전작 ‘미씽’으로 굵직한 울림을 선사한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의아함을 자아낸 작품엔 이미 전작에서 찰떡궁합을 입증한 권상우 성동일 콤비의 한층 농익은 브로맨스와 새로운 얼굴, 그러나 전혀 이질감 없이 완벽히 녹아든 이광수의 중독성 있는 양념이 제대로 합을 이룬다. 뻔뻔한 아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 권상우와 인간미 넘치는 2% 구멍이 매력적인 열혈 형사 성동일, 넘치는 개성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불법전문 탐정 이광수. 뛰어난 눈썰미와 순발력 그리고 노하우가 집약된 심리 수사와 화려한 액션, 여
게다가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남다른 애정이 흥행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배우들은 개봉 이후 매주 주말마다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꾸준한 만나오고 있으며 찾아가는 팬 서비스로 극장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