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최용수 감독이 안정환 디스쇼로 웃음을 줬다.
25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전설의 스트라이커 최용수 감독과 샤이니 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방송에 이어 최용수는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연신 웃음을 줬다. “안정환의 예능감은 한계가 왔다” “말투가 깐족거려 얄밉다”고 지난 방송에 이어 폭로를 이어갔다. 앞서 방송에서도 “국가대표 소집일 날 장정구 파마를 하고 나타난 안정환을 보고 ‘저래서 축구경기 할 수 있겠나’싶었다” “히딩크 감독이 안정환을 싫어했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다. 안정환은 손이 많이 간다” 등 돌직구를 날렸던 그였다.
선수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최용수는 “소싯적 히딩크 감독님의 멱살을 잡을 뻔 했다”면서 “(2012 K리그 올스타전 때) 히딩크 감독님의 멱살 잡는 세리머니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결국 발로텔리 선수를 패러디한 상반신 노출 세리머니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MC를 맡고 있는 후배 안정환은 시종일관 먹잇감이었다. 방송 중간중간 안정환을 무차별적으로 디스해 좌중을 웃겼다. “별로 재미없다. 이제 한계점이다” “선수 중 훈련 때 잘하는 선수와 실전에 강한 선수가 있는데, 안정환의 예능감은 둘 다 아니다. 분발해야 한다”고 ‘돌직구’를 날려 안정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안정환의 실력은 국보급이었다. 말투가 지금이랑 똑같았다. 깐족거리며 얄밉기도 했지만 실력은 정말 인정할만했다”라고 칭찬해 속 깊은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최용수의 심상치 않은 입담에 MC 김성주는 “방송으로 넘어올 계획이 없냐”고 물었고, “오늘이 예능 마지막이다. 나는 대본 보고 안 한다”라며 쥐락펴락하는 개그감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날 안정환은 “최용수와 홍명보가 나를 차지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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