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리치맨’(연출 민두식/극본 황조윤·박정예/제작 iHQ)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짚어봤다.
#1회-“여러분은 꿈꿀 자격이 있습니까? 추락할 준비는 돼있나요? 많이 아플 텐데?”
“내 이름은 김분홍입니다”
안하무인 까칠남 김준면X긍정 취준생 하연수의 강렬한 첫 만남!
넥스트인 CEO 이유찬(김준면 분)과 취준생 김보라(하연수 분)의 인연은 그의 첫사랑이자 그녀의 인생 멘토 김분홍(김민지 분)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취업 박람회에서 독설을 퍼부었고 그녀는 이에 지지 않고 맞선 바, 일부러 김분홍을 언급한 패기는 천하의 이유찬마저 당황시켰다.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첫 만남과 미스터리 인물의 등장은 방송 첫 회부터 호기심을 급증시키며 시청자들을 옭아맸다.
#4회-“대표님 마음이 그렇지 않다는 건 아니까요. 사실은 좋은 사람인거요. 나쁜 척하지만”
김준면의 진심 꿰뚫어 본 하연수, 두 사람의 설레는 티격태격 케미!
이유찬은 넥스트인에 정식 입사하게 된 김보라에게 직접 만든 명함을 건넸다. 놀리려는 의도가 다분한 캐리커처를 보고도 감동한 그녀의 모습이 의아함을 자아냈지만 이어진 대답이 마음을 간질였다. 김보라만은 진심을 표현하는 이유찬의 서투른 방식을 알아본 것. 티격태격 속 숨길 수 없는 두 사람의 케미는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10회-“5억 이랬죠? 계좌 보내주세요”
퍼펙트 올킬녀 김예원의 걸크러쉬 터지는 ‘민대표님’ 포스!
민태주(오창석 분)의 동생 민태라(김예원 분)는 외모, 성격, 실력까지 완벽한 ‘엄친딸’. 특히 무명 화가의 그림을 이용해 5억의 거금을 요구하는 유명 화백에게 계좌를 보내라며 카리스마를 폭발, 신(新)여성다운 역대급 걸크러쉬를 선사했다.
#12회-“그만하지. 더 이상은 추태니까. 잘 가라 이유찬”
오창석의 소름 끼치는 흑화! 흥미진진한 2막 열었다!
언제나 다정다감했던 민태주의 흑화는 빠질 수 없는 명장면. 오로지 이유찬만을 믿고 세계 제일의 넥스트인을 꿈꿔왔던 그의 배신은 안방극장마저 놀라게 했다. 특히 넥스트인에서 해고당한 이유찬에게 일말의 자비 없이 보인 차가운 인사는 충격을 배가한 대목. 이같은 예측불허 전개는 긴장감 팽팽한 제 2막을 열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12회-“오늘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에요”
넥스트인 떠난 김준면X하연수의 두 번째 시작! 심쿵 로맨스도 스타트♥
김보라가 모든 것을 잃은 채 넥스트인을 떠나는 이유찬을 따라나섰을 때 안방극장은 감동으로 물들었다. 오롯이 그를 보며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다지는 그녀의 사랑스러움은 광대승천을 유발, 이유찬 역시 못 말리겠다는 듯
이처럼 서로를 믿고 의지한 이유찬과 김보라가 ‘댄싱 웨일’이라는 새 회사를 설립하며 위기를 극복한 가운데 과연 이들의 알쏭달쏭한 관계 역시 핑크빛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27일과 28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를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