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의 건강한 웃음이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그녀의 해피 바이러스에 시청자들도 덩달아 웃는다.
‘톡투유’의 애청자였던 유리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새 MC로 합류했다. 무대에서만 보던 슈퍼스타 소녀시대 멤버가 아닌, 인간 권유리가 털어놓는 진솔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매회 다양하게 펼쳐지는 주제 속에서 청중들이 더욱 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도록 친절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먼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자신만의 얘기를 꺼내놓는가 하면, 파란만장한 사연들에 진심어린 공감을 더하면서 토크를 돋운다. 호스트 김제동 옆에서 분위기를 맞추는 여성 보조 MC가 아니라,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고 친근하게 소통해나가고 있다. 유리는 소녀시대에서도 건강한 아름다움만큼은 멤버 중 최고였다. 그녀가 전하는 건강한 에너지와 해피 바이러스는 시청자들에게 행복하고 달콤한 ‘쉼’을 선물한다.
‘요즘, 문득’을 주제로 펼쳐진 1회 방송에서 유리는 ‘#쉼표’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제주도 여행 시 직접 찍은 사진을 소개하며 추억을 돌아봤다. 2회 방송에서는 ‘씹다’가 주제로 나오자 “스트레스를 받을 땐 오징어를 구워 씹는다”며 진솔한 토크로 웃음과 공감을 사며 이야기를 편안하게 이끌어냈다.
유리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청중들의 이야기로 대본을 만들고 그 이야기에 공감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요즘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따뜻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게 가장 큰 위로가 된 부분을 가장 가까이에서 채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의 취지가 제가 바라는 세상의 모습과 닮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여성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제 생각들이나 그 친구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1년 만에 돌아온 ‘톡투유2’는 ‘행복한가요 그대’를 부제로 한다. 시즌1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제로 했다면, ‘걱정’을 ‘행복’으로 바꿔주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길
소녀시대 유리를 비롯해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저자 정재찬 교수.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 제이레빗, 폴킴이 행복 DJ 역할로 동참한다.
한편, 유리는 드라마 ‘마음의 소리 시즌2&3’ 촬영을 마치고 하반기 배우로도 시청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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