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선영. 사진|안선영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다이어트에 성공한 방송인 안선영이 복근을 공개하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안선영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보에 달린 댓글 중에 우연히 ‘나이 먹고 성형으로 버티네’ 라는 글을 봤다. 최고의 성형은 바로 건강한 다이어트와 꾸준한 운동이다”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자신의 복근 사진을 게재했다.
자신의 노력을 비난하는 악플러들에게 안선영은 “잠시 짬내서 하는 운동이 너무 귀하고 아까워서 전화기 던져두고 한시간을 정말 1분 1초 숨쉬는 것조차 근육 움직임을 느끼려고 집중하고 애썼다. 방송국 가는길에 화장은 커녕 샤워후 머리물 뚝뚝 흘리며 달려가는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남의 성과는 다 거저 얻은 것 같고 편히 챙긴 것이라 깎아 내리고 손가락질 할 시간에 부디 한 번이라도 땀 흘리며 운동해보시길 권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SNS를 통한 다이어트 인증으로 화제를 모았던 안선영은 지난 5월 17일 다이어트 서적 ‘하고 싶다 다이어트’를 발간했다.
<다음은 안선영 SNS글 전문>
화보에 달린 댓글 중에 우연히, ‘나이 먹고 성형으로 버티네...’ 라는 글을 봤는데요, 최고의 성형은 바로, 건강한 다이어트와 꾸준한 운동입니다.
지금 이순간도 팟캐스트 녹음가기전에 애 밥 차려주고 뛰쳐나와 잠시 짬내서 하는 운동이 너무 귀하고 아까워서 전화기 던져두고, 한시간을 정말 1분1초 숨쉬는것조차 근육 움직임을 느끼려고 집중하고 애썼고, 방송국 가는길에 화장은 커녕 샤워후 머리물 뚝뚝 흘리며 달려가는 중 입니다.
이런 제가 무슨 시간이 남아돌아 어디서 뭘 할 수가 있겠나...5초만 생각해도 답은 나오는데, 남의 성과는 다 거저 얻은 것 같고, 편히 챙긴 거라 깎아 내리고, 손가락 질 할 시간에 부디 한번이라도 땀 흘리며 운동해보시길 권합니다. 명심하세요. 남을 손가락 질 하면 나머지 네 손가락은 본인을 향하고 있다는 걸.
전 키에 비해 어깨도 좁고 비율이 아주 좋지도 않고 엉덩이는 좀 크다 못해 처진 게 늘 불만이었습니다. 내가 죽도록 운동한다고 갑자기 8등신 슈퍼 모델 비율이 되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내 몸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내 있는 체형의 최대치로 끌어 올려 볼 수는 있지요. 내가 직접 겪어본 바, 높아진 체력만큼 높아진 자존감. (실제로 늘 달고 살던 알러지약, 겨우내내 머리카락 얼어가며 운동 다니면서 매해 습관처럼 찾아먹던 감기약 한 번도 안 먹었어요. 놀라운 변화지요)
무한 긍정 에너지 상승. 나는 나를 이긴다는 엄청난 성취감으로 똘똘 뭉친, 건강한 엄마. 스스로 행복한 엄마. 바로 어머니로 살아가는 요즘은 정말 즐겁습니다.
혹시 주변에 살 빼서 뭐하게, 여자가 근육 많으면 징그러워, 쟤 살 뺐다고 뻥치고 어디 수술한 거 아냐..? 이런 부정적 에너지만 가득 풍기는 사람 있다면,
쓸데없는 시간낭비 돈 에너지 낭비 다 거둬내시고, 이제는 본인의 삶의 우선순위 맨 위에 본인 스스로를 놓아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미래는 나만 바꿀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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