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사람이 좋다’ 배우 김승환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김승환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환은 가게 일로 새벽까지 일한 아내를 대신해 남매의 아침상을 챙겼다. 55살의 가장. 그는 인터뷰에서 “학교 갈 때는 굉장히 젊게 하고 간다. 운동회 할 때는 더 젊게 하고 간다. 그런데 아빠들이 되게 젊다. 청년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익숙하게 설거지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승환은 “내가 못 벌어다 주잖냐. (아내가) 일을 하니까”라며 애처가로 보이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아내 이지현은 “만약 처음부터 나이를 알았으면 관심도 안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승환과 만남이 깊어진 뒤에야 17살의 나이차를 알게 됐다며 “남편이 오히려 피해 다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게다가 대장암을 극복한 직후, 김승환에게 프러포즈를 한 건 오히려 아내 이지연이었다고. 김승환은 상처받을까봐 두려워 아내를 밀어냈지만 아내의 적극적인 구애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후 김승환의 결혼생활은 녹록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