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JYP 엔터테인먼트 청담동 사옥을 떠나며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아쉬움을 전했다.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YP 청담동 사옥 사진을 함께 올리며 감회를 쏟아냈다.
박진영은 “JYP 청담사옥에게. 다들 지난주에 신사옥으로 이사를 갔는데 나만 하던 작업이 있어 너와 단둘이 남았구나. 나도 이제 떠나”라며 “17년 전 처음 널 봤을 때 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건물이었는데 이제 이사를 가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네”라고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고마웠어. 네 안에서 땀 흘리고, 웃고, 울며 꿈꿀 수 있게 해줘서. 덕분에 너에게서 세상을 즐겁게 해준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고, 또 네가 다 품을 수 없을 만큼 식구들도 불어났어”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무엇보다도 철없던 내가 들어가서 철이 좀 들어서 나온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마지막으로 “참 발길이 안 떨어지네. 휴 정말 고마웠어. 잊지 않을게”라고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애틋한 마음을 토로했다.
최근 JYP는 15년 만에 서울 청담동에서 강동구 성내동으로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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