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걸그룹 마마무 멤버 휘인이 태풍 쁘라삐룬을 잘못 언급해 사과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휘인은 지난 1일 마마무 팬카페에 “쁘라삐룬과 함께 곁들여 듣는 ‘장마’ 5위 고마워요 무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날 선공개곡 '장마'가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오르자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것. 하지만 피해를 몰고온 태풍 쁘라삐룬을 언급한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팬들의 지적에 휘인은 바로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게시물이 삭제된 이후에도 2일 쁘라삐룬이 국내에 상륙,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논란이 계속됐다.
이에 휘인은 4일 팬카페에 "저의 어리석고 경솔했던 글로 인해 상처받고 불편하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휘인이 사과문을 공개했음에도 일부 누리꾼들은"자연재해를 이용해 홍보하려고 한 것은 잘못된 것", "경솔한 언행은 이번뿐만이 아니지 않나? 주의하길", "인명 피해도 있는데 이런 글을 올리는 건 좀", "뉴스도 좀 보고 그래라. 피해자들이 이 글을 보면 얼마나 힘들까"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휘인은 지난해에도 일반인 비하 논란 및 영어 욕설과 음주 방송으로 논란이 일자 사과한 터라, 이번에도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일부 팬들은 "국내에 태풍 상륙하지도 않은 1일 날 올려서 바로 지운 건데 당시에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피해랑 엮는 건 좀 아닌 듯"
한편, 마마무는 오는 16일 17번째 미니앨범 ‘레드 문(Red Moon)’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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