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디비 블랙넛 모욕죄 추가 기소 사진=MBN스타 DB |
키디비 법률대리인 김지윤(법무법인 다지원) 변호사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블랙넛 2차 고소가 정식 기소돼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병합됐다”고 밝혔다.
김지윤 변호사는 “누군가는 이런 행위를 ‘표현의 자유’라 할 수 있지만 문화, 예술인들에게 주어진 표현의 자유는 정치, 사회적 이유로 금지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담론을 나누는 것”이라며 “특정인을 지속적으로 성적 모욕하며 표현의 자유 뒤에 숨는 행위는, 성추행 피고인이 자신의 성추행할 자유 내지는 자신의 행복추구권을 주장하는 것만큼이나 터무니없는 행동이다. 또한 음악을 만드는 수많은 예술가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키디비는 지난해 6월 블랫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모욕죄 등을 적용,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지난 해 10월 2차 고소가 들어갔다. 키디비는 블랙넛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출연한 공연에서
2차 고소 사실에 대해서는 모두 모욕죄가 적용돼 정식 기소가 됐다. 김지윤 변호사는 “이로써 2018년 8월 예정된 5차 공판기일부터는 총 6가지 사건에 대한 재판이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