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네 똥강아지’ 남능미 손주 희도 사진=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방송화면 캡처 |
지난 5일 방송된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기획 임남희, 연출 황순규 등)’에서는 남다른 부부금슬을 자랑하는 배우 남능미 부부의 애틋한 손주 사랑이 시청자의 가슴을 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당 수돗가에 앉아 설거지를 하는 남능미를 보며 “내 영역을 침범하지 마라”며 농을 던지는 남편 정영모의 모습을 시작으로 매일 촬영장 에스코트에 나서는 50년 차 부부의 꿀 떨어지는 모습이 공개돼 부러움을 샀다.
이어진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남능미가 거침없는 애드리브로 52년 차 배우의 내공을 보였는데 특히, 극 중 손자로 나오는 배우에게는 진짜 손자 희도를 자랑하고 대기실에서도 핸드폰으로 희도 야구경기를 꼼꼼히 모니터 하는 등 남다른 손자 사랑을 자랑해 흐믓함을 전했다.
하지만, 며칠 후 손자와 함께 찾은 병원에서 남능미는 팔꿈치와 무릎의 통증을 진통제로 달래며 경기를 뛴 손자 희도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악했다. 할머니가 걱정할까 봐 내색도 못한 채 혼자 아픔을 참으며 그간 야구를 강행해 혼 희도. 그간 무리하게 참으며 운동한 결과 무릎 연골판 파열이 의심되고 팔꿈치는 내측에 염증이 생긴 상태였다. 당분간 경기를 뛰면 안 된다는 의사의 처방에 희도는 말을 잊었다. 할아버지는 그런 희도를 위로하기 위해 찹찹한 마음을 숨기고 농담을 건네는 모습을 보였고, 할머니 역시 상심한 손자 앞에서 차마 눈물을 보일 수 없어 애써 웃음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희도를 안아 줬다.
이어 희도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10년을 넘게 해온 야구와의 이별을 담담하게 준비하고 마지막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강수지는 자신도 역시 희도처럼 가족을 위해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지난 2월 돌아가신 어머니가 중환자실에 계실 때 아픈 마음을 숨기고 힘들어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억지로 웃음을 보이며 씩씩하게 버텼다며 눈물을 보인 것.
장영란 역시 “지금 당장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힘들겠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곁에 함께 있으니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고, 김국진도 “성장
이날 방송에서는 캠핑&페스티벌을 찾은 김영옥×김선우 조손 커플의 흥겨움 가득한 페스티벌 현장 소식과 가슴 절절한 가족 이야기가 최초 공개되며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