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나라가 아나운서 연기에 도전한다.
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은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다. 최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이 묵직하고도 도발적인 이슈를 내걸며 2018년 여름 최고의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기대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대한민국 최고 이야기꾼 천성일 작가, 탄탄한 연출 내공의 부성철 감독 등 제작진은 물론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 성동일, 허성태, 김혜옥 등 ‘믿고 보는’ 개성만점 배우들이 포진해 있는 것이다. 이들 중에는 성실한 도전을 통해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나라도 있다.
나라는 극중 아나운서 ‘주은’ 역을 맡았다. ‘주은’은 나비 같은 겉모습과 달리 언제든지 욕망의 화신으로 변할 수 있는 인물이다. 1등 판사 ‘한수호’(윤시윤 분)의 약혼녀이기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매혹적이면서도 도도한 그녀의 매력이 꽃 같은 연기자 나라를 통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7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똑 부러지는 아나운서로 완벽 변신한 나라의 첫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 나라는 블랙 톤의 단정한 정장을 차려 입은 채 카메라 앞 데스크에 앉아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결 단단해진 눈빛, 당당한 아우라를 발산하는 비주얼은 ‘주은’ 캐릭터의 나비 같고 도도한 느낌을 100%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매력적인 외모도 감탄을 유발한다.
걸그룹 헬로비너스 멤버인 나라는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로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특별한 러브라인까지 차지게 소화하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호평 받았다. 이와 같이 연기자로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나라가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그것도 아나운서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마주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라 역시 아나운서 ‘주은’ 캐릭터에 더 다가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은 “나라가 SBS 조정식, 김선재 아나운서로부터 1대1로 특별지도를 받는 등 열심히 아나운서 역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라의 이러한 노력이 극에서 어떻게 드러날지, 시청자를 사로잡을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드라마 ‘추노’, ‘더 패키지’ 등을 집필한 대한민국 최고 이야기꾼 천성일 작가와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면’ 등을 연출한 부성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훈남정음’ 후속으로 25일 첫 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