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이 모창 능력자들과 함께 역대급 싱크로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8일 밤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5’는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8.2%, 분당 최고 시청률은 9.9%를 기록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히든싱어5’ 4회 케이윌 편은 또한 2049 시청률은 4.9%로 4주 연속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다.
이날 원조가수 케이윌은 힘들었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자신을 위해 출연한 모창 능력자들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모창 능력자들이 준비한 무대에 폭풍 눈물을 쏟아내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가슴 뭉클함을 선사했다. 심장 쫄깃한 꿀재미와 코끝이 찡한 감동을 선물한 케이윌 편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모창 능력자들이 준비한 ‘네 곁에’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린 케이윌이 3라운드 탈락자 발표를 앞두고 한껏 긴장하는 모습이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감동도 잠시 MC 전현무는 2라운드와 양상이 달라졌다며 케이윌에게 어떤 결과도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물었다.
케이윌은 “기왕이면…”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가 단 7표 차로 탈락을 하게 된 비운의 주인공을 발표하는 장면이 9.9%까지 치솟으면서 ‘히든싱어5’ 케이윌 편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종일관 기대와 설렘을 감추지 못하던 케이윌은 1라운드에서 모창 능력자들과 ‘눈물이 뚝뚝’을 부른 후 대결 전과 달리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2라운드 경연곡 ‘니가 필요해’가 공개됐다. 경연곡이 공개되자 작곡가 김도훈은 원래 이 곡이 가수 거미를 위한 곡이라며 케이윌을 큰 충격에 빠뜨려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충격 속에 2라운드가 시작됐고 결과 또한 충격이었다.
‘히든싱어’에 4번째 출연인 가수 현미가 모창 능력자들의 높은 싱크로율을 칭찬한 가운데 스튜디오는 MC 전현무가 “이번 편 대박입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술렁이는 모습을 보여 2라운드 결과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그 결과 케이윌이 단 2표 차이로 탈락을 면해 모든 이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케이윌은 3라운드 ‘이러지마 제발’을 부르기에 앞서 “제가 원하는 분위기로 돌려놔 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그와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을 들은 이지혜는 “케이윌 너무 못해요”라며 독설을 퍼부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윌은 12표를 받으며 1위로 우뚝 올라서며 원조 가수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케이윌과 마지막 모창 능력자 두 명은 4라운드 경연곡으로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열창했고 마침내 케이윌이 57표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가운데 케이윌의 꾸밈없는 진심이 일요일 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그는 10년, 20년, 30년 후에도 자신의 노래가 기억되고 사랑받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모창 능력자들이 자신의 노래에 위로받고 감동했다는 말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촉촉한 눈가를 보였다.
그리고 모창 능력자 5인이 케이윌을 위해 준비한 무대가 펼쳐졌다. 모창 능력자들은 케이윌의 첫 자작곡 ‘네 곁에’를 불렀고 이에 케이윌은 감동의 폭풍 눈물을 쏟아내며 소유는 물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케이윌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게 돼 “너무 고맙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고
방송 말미에는 심금을 울리는 보컬리스트 린이 다음 주 새 원조가수로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환하게 웃으며 등장한 린은 이내 털썩 주저앉는 등 큰 쇼크에 빠진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