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검법남녀’ 정유미가 치매 노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원영실/연출 노도철) 25, 26회에서는 은솔(정유미 분)이 염상구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냈다.
이날 은솔과 천미호(박희진 분), 차수호(이이경 분)와 강동식(박준규 분)이 각각 나서 피해자 염상구의 죽음과 유가족들에 얽힌 관계를 알아냈다. 백범(정재영 분)은 피해자를 부검하고 하반신에 남은 화상자국을 조사했다.
먼저 염상구에게 큰아들 염대철이 찾아갔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염대철은 집에서 염상구를 빼내 치매병원으로 향했고, 이후 변호사를 찾아가 후견인 신청을 하려 했다. 염상구의 집을 자신의 명의로 돌리려 했던 것.
하지만 염대철이 병원으로 향한 사이 염상구가 차에서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는 염상구의 딸인 염지숙의 소행이었다. 염지숙은 염대철이 아버지를 집에서 빼내는 모습을 목격하고 뒤를 따랐고, 염대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주차장에서 염상구를 빼돌려 사망보험금 수혜자를 이전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작은 몸싸움도 일어났다. 염상구가 염대철을 따라가려 하지 않자 염대철이 염상구를 강압했고, 염지숙은 염상구가 지장을 찍어주지 않자 억지로 지장을 찍으려 시도했던 것. 뿐만 아니라 염지숙은 염상구를 지구대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맡긴 뒤 홀로 떠나기도 했다.
이 사실을 알아낸 은솔은 염대철과 염지숙에 “두 분이 벌인 몸싸움만으로도 아버님의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었다. 염상구 씨의 사망에 두 분 모두 책임이 있다”고 신문했다.
이 가운데 백범(정재영 분)은 피해자에 남은 화상자국의 정체를 알아내려 돼지껍데기로 실험했다. 그러면서 그는 “염대철과 염지숙은 염상구의 사망 원인과 상관없다”고 못 박아 은솔에 답답함을 안겼다.
이후 은솔은 돼지껍데기를 굽던 중 화상자국의 정체를 떠올렸다. 그는 백범과 함께 급히 이동해 염상구의 유가족이 보험금을 타려는 것을 막았다. 그러면서 염상구가 사망 전 날 자전거 사고를 당했고, 그 사고로 인해 심근경색이 악화됐던 것임을 밝혀 경악을 자아냈다.
이에 백범은 사망원인을 급성심근경색, 외인사라고 못 박았다. 결국 돈만 탐했던 유가족은 염상구의 사망 보험금도 타지 못했고, 조사
이후 야산에서 변사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그려졌다. 은솔과 차수호, 강동식이 조사하던 현장에 새로운 수석검사가 나타났다. 수석검사는 자신을 도지한이라고 소개했고, 이후 백범과 기 싸움을 벌여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