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샤를 합시다 시즌3 사진=식샤를 합시다3 포스터 |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연출 최규식, 이하 ‘식샤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 분)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 분)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시즌1, 2의 임수미 작가와 시즌2의 최규식 감독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더욱 주목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최규식 PD는 “시즌3를 맡게 됐다.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다. 차별화된 재미와 새로운 재미를 줘야한다는 부감담이 있다”며 “소소한 재미와 공감이 ‘식샤를 합시다’가 인기를 얻는 이유인 것 같다. 먹방에도 공감을 한다. 제목에 ‘비긴즈’를 넣었듯이 식샤님의 전사를 다가가고자 한다. 대학생 구대영과 청춘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청량하고 풋풋한 즐거운 이야기를 재밌고 공감가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3에서는 2004년과 한층 차분해진 2018년의 변화를 통해 각자의 상황에 걸 맞는 ‘음식’과 ‘맛’으로 행복을 찾는 모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제작진은 평양냉면을 시작으로 여름을 상징하는 대표 먹거리들은 물론 시즌1, 2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음식의 향연을 펼치며 맛있는 힐링을 선사할 계획이다.
시즌1, 2를 이끌었던 윤두준은 시즌3에도 극의 중심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시즌제 드라마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걸로 알고 있다. 드라마가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부담일 수도 있는데 문득 생각하면 얼떨떨할 때가 있다. 구대영의 이야기로 진행이 된다는 게 그런 면에서 영광스러운 것 같다. 비록 부족한 점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지만 시즌이 오래오래 지속되어서 대표적인 시즌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 백진희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특히 윤두준과 백진희의 호흡은 ‘식샤를 합시다3’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식샤님의 처음을 함께한 특별한 관계인만큼 두 사람은 맛 철학은 물론 업그레이드된 먹방과 먹팁을 선사한다.
백진희는 “캐스팅을 되고 먹방을 어떻게 찍어야할까 고민을 했다. 어떻게 차별화를 둘까 고민하다가 막상 찍어보니 한 캐릭터가 2004년과 2018년, 두 가지 먹방을 소화해야 해서 그것에 큰 차이점을 두려고 했다. 시즌1, 2도 다 봤고, 감독님 따라 잘 해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주우, 안우연, 김대영, 병헌, 서벽준 등이 활약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 최 PD는 “젊은 배우들이 많이 있다. 20대 초반, 2004년 캠퍼스 이야기와 당시 문화, 유행을 정리하다보니 젊은 배우들과 작업을 하게 됐다. 이번 현장은 항상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지막으로 윤두준은 “시즌3는 1, 2에 비해 굉장히 풋풋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이 등장할 것 같다. 공감이 가는 재미와 활발하고 재밌는 사건사고, 상황들이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