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춤(대퇴골 탈골될 때까지 춤을 시킨다)' 강호동이 춤신충왕 4인의 댄스에 흡족해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춤꾼 4인 구준엽·은혁·태민·셔누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강호동은 셔누, 태민을 가리키며 "클론을 모르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태민은 "나는 클론부터 알아요"라며 네 살 때 '쿵따리 샤바라'를 들으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했다. 셔누도 "우리 때는 '초련'이 유행이었어"라고 했다.
구준엽은 과거 클론 시절 대만에서 공연했던 일화를 공개하다 갑자기 강호동을 똑바로 쳐다보며 "호동이는 반갑다. 우리 오랜만 아니야?"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불안해하는 강호동을 향해 또 한 번 "기억 안 나?"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과거 동료 생일 파티에 남자들끼리 모였는데 느닷없이 강호동이 "내 밑으로 다 웃통 벗어"라고 했다는 것. 구준엽은 강호동보다 1살 형이라서 가만히 있었는데, 강호동은 구준엽에게도 벗으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결말은 그냥 그 상태로 술을 마셨다는 걸로 다소 싱겁게 끝났다.
또 구준엽은 강호동이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춤신춤왕답게 전학생 4인은 강호동의 강력한 요청으로 각자 춤을 선보였다. 구준엽과 셔누는 같이 '난' 댄스를 했고, 태민은 10시간 동안 직접 짠 안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은혁은 김희철 표현으로 "엄청 귀찮은데 너무 잘 춰서 어쩔 수 없이 추는 느낌"으로 춤을 추다가 도중에 마이크가 바지 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재도전을 하게 됐다.
은혁은 입학신청서 장점 칸에 '군필'을 써냈다. 그러면서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근 10년 가까이 차례차례 입대를 하면서 완전체 활동을 못 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막내 규현까지 전역하면 완전체로 컴백할 것을 예고했다. 자신의 장점으로 '띄우기'를 써낸 구준엽은 교실에서 디제잉을 시작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구준엽은 문나이트 출신 춤꾼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태민은 자신이 녹화가 끝나고 마이크를 그대로 집까지 가져갈 뻔했던 적이 있다고 하며, 평소에 자주 물건을 잃어버린다고 고백했다. 형님들은 태민이 스페인
셔누는 해외 공연 중, 한 팬의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어줬더니 팬들이 너도나도 무대로 휴대폰을 투척해 곤란했던 적이 있다고 했다. 군필을 장점이라고 했던 은혁은 군대에서 '쏘리쏘리' 13명 분량을 혼자 불렀던 게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했다. 이날 그 잊지 못할 경험을 교실에서 다시 한 번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