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승연이 ‘복면가왕’ 밥로스를 한동근이라고 추측했다. 사진=투애니포스트릿 |
18주 동안 MBC ‘복면가왕’ 가왕의 자리에 앉았던 손승연으로 밥로스의 반격에 무릎을 꿇었다. 한승연은 밥로스의 노래를 듣자마자 가왕 자리에서 떨어질 수 있겠다는 걱정과 한편으로는 절친한 한동근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밥로스 노래를 들었을 때는 ‘한동근인데?’라고 바로 생각이 들었다.(웃음) 저는 저렇게 끝음을 처리하는 건 동근이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런데 저희 스태프들이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전화 했더니 작업실이라고 했다. 저는 확신했는데 모르겠다.(웃음) 어쨌든 밥로스의 노래를 듣고는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생각이 들었다. 제 곡이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곡은 아니었기 때문에 떨어질 수 있겠다고 느꼈다.”
또 손승연은 18주 동안 ‘복면가왕’에서 가왕의 자리를 노렸던 복면가수 중 피카소 지세희도 위협적이었다고. 지세희와 약 10표정도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며, 가장 가슴을 졸였던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가왕석에 올라가 피카소의 노래를 듣는데 너무 잘하다러라. ‘어른 아이’를 저렇게 부를 수 있는 곡인지 처음으로 위협적으로 느껴지더라. 항상 30, 40표 이상 차이가 났는데 실제 표차도 열 몇 표 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손승연은 KBS2 ‘불후의 명곡’ 총 7회 우승 경력과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 ‘동방불패’로 여성가왕 최초 8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