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끝내 물범 구경을 못 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종국이 두 동생과 백령도 투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래 계획은 백령도 냉면집 6군데를 모두 방문하는 것이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한 곳은 그 날 휴일이었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냉면집은 오후 3시가 지난 바람에 마감한 것. 안타까워하며 투덜대는 동생들과 달리 김종국은 해방감을 느낀 듯 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셋은 백령도 관광을 시작했다. 먼저 물범을 볼 수 있다는 어느 해변가를 찾아갔는데, 막상 도착한 곳은 허허벌판이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의구심이 든 김종국은 물범이 어딨냐고 다그쳤는데, 그러자 동생은 망원경을 꺼내며 먼 곳에 있는 바위를 가리키며 "뚫어져라 보면 보인대요"라고 했다.
하지만 김종국 눈에는 물범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김종국은 "내가 초소근무 서는거냐"며 뒤돌았는데, 두 동생은 그새 돗자리에 드러누워 있었다. 김종국이 "오
결국 김종국 매니저는 물범을 보긴 했는데, 김종국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망원경으로 봤지만 김종국 눈에는 돌만 보일 뿐이었고, 동생들에게 "그래 우리 물범 보러 가자, 63빌딩으로"라고 했다. 실제로 그 곳에 물범이 몇 마리 있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