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즈 칼리파. 사진| 위즈 칼리파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미국 래퍼 위즈 칼리파(31)가 한국인 비하 가사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 없는 해명을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위즈 칼리파가 최근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더 블랙퍼스트 클럽(The Breakfast Club)'에 출연해 한국인 비하 가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위즈 칼리파는 라디오에서 "신곡의 가사가 한국인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냐"는 질문에 "진정해라, 난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나는 모든 인종을 사랑한다. 난 이 가사에도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한국인 친구를 갖고 있다. 내가 한국인을 비하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명 후 사과를 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위즈 칼리파는 지난 16일 발매한 앨범 '롤링 페이퍼스 2(Rolling Papers 2)' 수록곡 중 '핫 나우(Hot Now)'란 곡에서 '코리안'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문제가 된 가사는 "담배 연기가 내 눈을 한국인처럼 보이게 해(Smoke got my eyes lookin' Korean)"라는 부분. 연기 때문에 눈을 감으면 한국인 처럼 찢어진 눈이 된다는 것. 손으로 눈을 양옆으로 찢는 행위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제스처인 것 등을 미루어볼 때 이는 한국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이 위즈 칼리파의 SNS 등에 항의한 바 있다.
한편, 위즈 칼리파는 지난 2016년 SNS에 태연과 합동무대가 무산된 것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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