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김효진이 개 농장을 묵인하고 있는 정부에 불만을 토로했다.
김효진은 19일 인스타그램에 "한국의 환경부는 이런 일을 하는군요.. 제가 가본 남양주와 하남의 개 농장. 모두 음식 쓰레기 범벅에 그걸 먹은 개들은 죽어가고 있었고, 땅은 썩을 대로 썩어있었다"라며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18일 보도된 해당 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가축의 먹이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환경부가 반대 의견을 냈으며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먹이는 것을 금지하면 개 농장 상당수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고.
김효진은 또 게시글에 동물권 행동 단체 카라의 SNS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카라는 "언론과 대중이 '개가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것'을 알고, 그들의 처지에 공감하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살아있는 동물, 그것도 인간의 반려동물 개를 음식폐기물 처리 장치로 이용해 온 우리 정부(환경부)와 일선 지자체들, 심지어 키우는 개를 폐기물 처리 장치로 이용하며 폐기물처리업을 설립의 ‘목적’으로 법인 등록을 시도했던 육견협회는 이제 책임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
한편, 김효진은 지난 2011년 유지태와 결혼해 2014년 아들 수인 군을 얻었다. 김효진은 동물 보호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등 동물 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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