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구지성이 SNS를 통해 ‘스폰서’ 제의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스폰서’는 주로 금전을 주고 성관계를 요구하는 돈 많은 남성을 일컫는다.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DM(일대일 쪽지)을 통해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안녕하세요. 43살 재일교포 사업가입니다. 혹시 장기적으로 지원 가능한 스폰서 의향 있으시다면 한국에 갈 때마다 뵙고 지원 가능합니다.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란 스폰서 제의 내용이다.
구지성은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하거나 모자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ㅂㅅ”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 공개합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 역시 SNS를 통해 “스폰서 제의가 있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갈무리된 사진을 보면, 자신을 ‘스폰 브로커’라고 밝힌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에서 고용된 스폰 브로커인데 멤버 중 손님 한 분께서 지수씨의 극팬”이라며 “비밀 절대 보장하며 손님 한 분과만 만남 부탁드립니다. 그냥 손님과 데이트만 즐기시면 됩니다. 쇼핑하시고 저녁 드시고 분위기 즐기시면 됩니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그 분도 지수씨랑 나이가 비슷해서 20대 중반”이라며 “지수씨는 한 타임당 페이 충분히 200만~300만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고 설득했다. 지수가 답이 없자 “400만?”이라고 더 올린 가격을 제시해 충격을 줬다.
최근에는 연예인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인에게까지 대상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경우 텍스트가 아닌 사진이 메인 콘텐츠여서 성적인 제안에 노
인스타그램은 본인 인증 절차 없이 가입할 수 있고, 서버가 해외에 있어 회원 개인정보 파악도 어렵다. 문제가 되면 아이디도 수시로 바꿀 수 있어 고소를 한다 해도 꼬리를 잡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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