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 호사카 유지 교수.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호사카 유지 교수가 일본의 난민 정책과 오해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함규진 교수,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 호사카 유지 교수,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한국사회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난민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함규진 교수는 "난민을 받는 것은 결국 명분과 실리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경우에는 2차 대전 당시의 인종 차별 문제를 희석시키기 위해서 난민을 받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OECD 국가 중 유이하게 인구가 줄어드는 나라가 독일과 일본이기 때문"이라며 독일이 난민 수용에 적극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독일의 난민 반대 단체가 자신들의 깃발과 함께 일장기를 흔든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인구가 줄어들지만 난민은 받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호사카 유지 교수는 "조금 오해가 있다. 일본이 난민은 받아들이지 않지만 노동자로 외국인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바로잡았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또 "일본은 난민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정책이 전혀 다르다. 요즘 독일 극우 정당과 KKK 때문에 일본이 오해를 받고 있지만, 원래는 외국인에게 친화적인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유럽이 난민을 받는 이유는 결국 연금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초저출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의 연금제도, 복지제도를 20년 후에도 유지할 방법은 난민 수용 밖에 없다"고 함규진 교수와는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최근 한국 사회에도 난민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 5월 내전에 시달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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