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보고 싶은데 입맛에 딱 맞는 작품이 없다고요? 보고 싶은 영화에 마땅한 정보가 없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상업 영화 외에도 최신 개봉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골라주’는 코너로, 예비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호기심을 살살 긁어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 ‘맘마미아!2’ 사진=UPI코리아 |
[MBN스타 김솔지 기자]
제목 : 맘마미아!2
감독 : 올 파커
출연 : 아만다 사이프리드, 릴리 제임스, 메릴 스트립 등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14분
개봉 : 8월 8일
◇ 맘마미아!2
엄마의 모든 것이 담긴 호텔 재개장 파티를 앞두고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한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엄마 도나 (메릴 스트립)의 찬란했던 추억과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웃음과 감동의 뮤지컬 영화다.
전편 영화 ‘맘마미아!’는 2008년 개봉 당시 전 세계 흥행의 파란을 일으킨 세기의 뮤지컬 영화로 등극했으며, 현재까지도 뮤지컬 영화를 대표하는 스테디 셀러 무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맘마미아!2’는 속편의 뜻인 시퀄에 해당하는 새로운 스토리와 전편에 노출되지 않았던 과거의 비밀을 담은 프리퀄이 절묘하게 융합돼 있다. 무엇보다 전편의 오리지널 캐스팅 전원이 참여하는 이레적인 행보를 보였다.
↑ ‘맘마미아!2’ 사진=UPI코리아 |
◇ “난 지금 엄마가 어느 때보다 가깝게 느껴져”
소피는 엄마 도나의 모든 것이 담긴 호텔 재개장을 준비하며 홀로서기를 준비한다. 그는 엄마의 영원한 친구 타냐(크리스틴 바란스키)와 로지(줄리 월터스), 그리고 세 아빠들 샘(피어스 브로스넌), 해리(콜린 퍼스), 빌(스테란 스카스가드)에게 리오픈 파티 초대장을 보낸다.
소피는 파티 준비 중 엄마의 찬란했던 추억과 숨겨진 비밀을 들여다보게 되고, 뜻밖의 손님과도 마주한다.
◇ 114분의 황홀한 음악 여행
‘맘마미아!2’는 전편에 이어 세기의 팝스타 ABBA의 명곡들이 펼쳐져 쉴 새 없이 고막을 호강시킨다. 오프닝부터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Thank you for the Music’이 흘러나와 관객들의 시선을 붙든다.
영화는 소피가 파티를 준비하는 과정과 도나의 젊은 시절이 교차된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전편보다 이른 시기를 다루고 있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전개로 엄마의 추억을 통해 현재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맘마미아!2’는 보기만 해도 청량해지는 투명한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 반짝이는 햇살 등의 배경으로 여행 욕구를 자극시킨다. 영국과 크로아티아를 주요 배경으로 택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하며, 러닝 타임 114분 내내 명곡들과 함께 여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황홀함을 안긴다.
영화 속 하이라이트인 300명
10년 만에 돌아온 ‘맘마미아!2’는 ‘맘마미아!’ 브랜드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한, 완벽한 속편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