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철부지 막내 아냐”...승리, 자신감 무장한 ‘셋 셀테니’

↑ 가수 승리. 사진｜YG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솔로 가수로 돌아온 빅뱅 승리가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 CGV에서는 승리의 솔로 정규 앨범 ’THE GREAT SEUNGRI(더 그레잇 승리)’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승리는 "5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면서 "지드래곤이 ‘형들이 없는 동안에 니가 형들의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활발한 활동을 해라’라고 하더라. 빅뱅 멤버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이번 솔로 활동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전에 솔로 활동에서는 항상 야망이 넘치는 모습으로 진행을 했었다. 이번만큼은 YG에 소속되어 있는 최고의 프로듀서 팀과 함께 작업하며 음악적으로 성장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다”라고 밝혔다.

↑ 가수 승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승리의 이번 타이블곡 ‘셋 셀테니(1, 2, 3!)’는 ‘내가 셋 셀테니 넌 딱 넘어와’라는 구절 뒤 ‘원, 투, 쓰리!’라고 외치는 가사와 멜로디가 매력적인 록/팝 라인의 댄스곡이다. 특히 이 곡은 승리와 YG 히트 메이커 테디가 처음으로 함께 작업해 탄생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승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테디와 작업을 했다. 첫 작업을 시작했을 때 테디가 ‘빅뱅의 승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음악을 만들고 싶다’라고 하더라. 기존에 보여드렸던 ‘스트롱 베이비’와 다른, 유쾌하고 에너지 있고 자신감 넘치는 남자의 모습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명을 ’THE GREAT SEUNGRI(더 그레잇 승리)’로 정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제가 미디어를 통해 ‘승츠비’라는 별명이 생기지 않았다. 대중들이 많이 알고 있는 별명이기 때문에 가지고 가자는 생각으로 앨범명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리는 “제가 YG에서 서열이 많이 올랐다. 지드래곤이 항상 위에 있었는데, 지금 공백기이지 않나. 저는 YG에서 오래 활동했던 아티스트이자, 빅뱅의 멤버다. YG에서 이번에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만큼 최고치의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솔로 활동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제가 어린 나이에 빅뱅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금전적인 수익도 있었고, 사업도 해봤다. 앞으로의 10년은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10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빅뱅이 빨리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활동을 통해 철없는 빅뱅의 막내가 아니라, 빅뱅의 멤버이고, 이 친구가 있어서 빅뱅이 빛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최고의 팀들과 작업을 한 앨범이다. 자신 있다. 앞으로 활동에 관심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승리의 새 앨범 ’THE GREAT SEUNGRI(더 그레잇 승리)’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