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라이프’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2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영/연출 홍종찬, 임현욱) 1회에서는 이보훈(천호진 분) 원장의 죽음에 얽힌 의혹이 그려졌다.
이날 상국대학병원의 이보훈 원장이 사망했다. 의사들은 원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혹을 지우지 못했다. 예진우(이동욱 분)는 이보훈의 사망진단서를 쓰면서 타살과 자살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고, 이노을(원진아 분)은 “왜 하필 부원장 집에서 사망한 걸까”라며 의혹을 드러냈다.
한편 오세화(문소리 분)도 부원장 김태상(문성근 분)을 찾아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김태상은 자신의 집에 왔던 이보훈의 만취 상태를 주장했고, 옥상에 올라가서 담배를 피우다 추락사했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을 이기지 못해 사고사 했다는 것.
하지만 이노을이 목격한 정황은 달랐다. 이노을은 예진우에게 “두 분이서 싸웠다. 싸우는 걸 들었다”면서 부원장이 원장에게 막말을 쏟아 부었고, 그날 밤 원장이 사망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경찰한테 말하냐”고 불안하게 물었다.
이에 예진우는 담당 경찰을 찾아갔다. 그는 경찰에게 원장 사망 당일 늘 하는 업무 이야기를 나눴고, 좋은 분이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예진우는 원장이 병원 지원금 3억 6천을 개인 통장으로 받고 돈을 옮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상태였다. 이는 사망 당일 원장과 예진우의 마지막 대화 내용이기도 했다.
이에 예선우(이규형 분)는 스스로를 자책했다. 그는 “내가 형한테 쓸 데 없는 소리를 해서 원장님이 그렇게 가시게 한 걸까”라고 후회했고, 예진우는 원장의 횡령이 사실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예진우는 부원장을 찾아갔다. 그는 “계속 이러면 경찰한테 가는 수밖에 없다”면서 두 사람이 싸운 사실을 안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부원장은 성인군자였던 이 원장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함구하라며 역으로 예진우를 협박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상국대학병원
이에 병원의들의 회의가 열렸다. 병원의들이 열변을 토하며 못마땅함을 드러내던 순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구승효(조승우 분)가 나타나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