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김부선씨의 페이스북 사과문을 대필한 의혹을 받는 주진우 기자가 오늘(25일) 경찰에 출석한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주진우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2016년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지사와의 논란에 대해 SNS에 올린 사과문을 대신 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24일 참고인 신분으로 김어준을 불러 지난 2010년 배우 김부선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과 보도 경위 등을 확인했다.
지난 주 공지영 작가를 조사한 경찰은 이들 중요 참고인 3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도 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과 김부선의 스캔들을 폭로한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는 “주진우, 김어준,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공지영 작가 역시 주진우에 스캔들 관련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고 폭로하는 등 두 사람은 스캔들에 대해 잘 아는 인물
한편, 6월 말 이재명 지사 측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스캔들과 관련해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동부지검은 이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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