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타히티(민재, 미소, 아리, 제리)가 해체,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하자 팬들이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멤버들의 앞날의 행복을 빌어주고 있다.
타히티 멤버들은 26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회사와 멤버들과 많은 상의 끝 저희는 각자의 길로 가서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기로 했다"면서 해체 소식을 알렸다.
리더 민재는 "공식적인 타히티의 활동은 끝이지만 제 가슴속엔 언제나 미소 아리 제리 영원한 타히티"라고 말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제리는 "한국에서는 2년이란 시간 동안 앨범이 나오지 않는 상태였고 일본에서의 활동만이 유일한 낙이었다. 여러모로 개인의 사정도 있고, 4월 마지막의 공연 이후 더 이상의 활동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해체 이유를 밝혔다.
막내 아리는 한국 팬들과 일본, 글로벌 팬들을 위해 해체을 알리는 심경글을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올리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타히티 해체가 알려지자 팬들은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제 진짜 완전체를 못 본다고 생각하니 마음 아프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어. 고맙고 사랑해", "소중한 내 추억들. 평생 간직할게! 앞으로도 행복하자", "다들 너무 고생 많았어. 앞으로는 꽃길만 걷자. 계속 응원할게", "언제나 웃는 얼굴로 팬들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웠어. 어떤 길을 선택해도 우린 항상 타히티 편이야" 등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타히티는 2
멤버 지수가 지난해 3월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며 활동을 중단하다 12월 팀을 탈퇴했다. 이후에도 팬들이 지지를 보였으나, 타히티는 결국 해체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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