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진. 사진|이찬진SNS |
배우 김희애 남편인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추모글을 올렸다.
이찬진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영상을 링크했다. 이찬진은 “저는 꽤 오래 전부터 현재까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치를 혐오하는 편이 아닌데도 그렇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찬진 대표는 “너무나도 안타깝게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님과는 아마 스쳐 지나며 만난 인연은 있겠지만 제대로 뵙고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는 것 같다”며 “그제 제주로 오는 비행기에서 여러 신문에 난 기사들을 보면서 정말 엄청나게 울었지만 하루 지나고는 잊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페이스북을 보다가 이 동영상을 보고는 다시 한 번 콧물 흘리며 흐느끼고 울었다”라고 적었다.
↑ 이찬진 페이스북 글. 사진|이찬진SNS |
이찬진이 올린 링크 영상은 지난 2012년 노회찬 원내대표가 진보정의당 출범과 함께 당대표를 수락하면서 남긴 명연설로 유명한 ‘6411번 버스를 아십니까’ 영상이다. 당시 노 원내대표는 6411번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그 동안 이런 분들에게 우리는 투명정당이나 다름 없었다. 이 분들이 냄새 맡을 수 있고, 손에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이 당을 여러분과 함께 가져가고자 한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찬진 대표는 지난 1989년 아래아 한글을 개발했으며, 한글과 컴퓨터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1996
한편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장례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국회장으로 승격돼 마무리된다. 27일 오전 9시 발인식을 거쳐 오전 10시 국회에서 영결식이 엄수된 뒤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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